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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문장들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바꿀 수 없었다.

by 못난쌤 2023. 3. 24.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바꿀 수는 없었다. 내가 가진 한 움큼이 조선의 전부였다.
나는 임금의 장난감을 바칠 수 없는 나 자신의 무력을 한탄했다.
나는 임금을 이해할 수 있었으나, 함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즉각 기소되었다.
                                                                                                                                                             칼의노래1/p.32

 

조정에서 이순신에게 일본 가토의 머리를 가져오기 위해 부산에 진을 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순신은 조정의 명을 어기고 함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부산 겨울 바다 위에서 며칠이고 진을 펼치고 언제 올지 모르는 적을 기다린다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결국, 가토의 부대는 부산성을 깨뜨리고 북으로 올라갔고

이순신은 기소당하여 서울 의금부에서 문초를 받게 되었다.

 

정치적 상징성을 위해 백성을 희생하는 이 시대 속 이순신의 행동은 큰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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