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다에 가을빛 저물었는데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드는 밤
새벽 달 창에 들어 칼을 비추네
한산도 야음
이순신
칼의 노래(김훈) 첫장을 넘겼을 때 나타난 이순신의 시다.
전쟁을 앞둔 밤, 장군의 심정.
바람의 온도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날 선 감각과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느껴졌다.
달빛 아래 칼을 들며. 비장한 모습.
그냥 한 마디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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