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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사회 생활의 4가지 원칙 1.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치에 복종하고 온건하며 신앙을 굳건히 하고, 극단적인 의견의 편에 서지 마라. 2. 행동을 취하는 순간에는 의연하고 명확한 태도를 취하라. 아무리 의심스러운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이라면 완전한 확신을 갖고 그것에 따르라. 3. 주어진 운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 4. 위 세 가지를 실천하는 바탕 위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책을 읽으며 사회인의 태도에 관해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느낀점을 나누고 싶었다. 극단적인 의견의 편에 서지 않는 것. 크게는 정치적 견해나 사회 이슈에 대해 비난과 극단의 언어를 삼가하자... 2023. 3. 27.
상대방을 존중하며 반대 의견 표현하는 방법 1. 상대 의견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기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요." 2. 공통점 찾기 "이러이러한 점에서 저와 의견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뻤습니다." 3. 내 의견을 피력하기 위한 자락 만들기(쿠션 화법)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언짢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 와 같은 완충 작용하는 말을 먼저 덧붙인다. 4.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 반대하는 이유와 근거, 대안을 포함해서 말해야 한다. 그래야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지 않는다. ※ 끝으로 주의할 점 반대하는 이유가 개인의 이해득실이어서든 안 된다. 오히려 손해를 감수하면서 반대했을 때 명분이 생긴다. 또한 사람이 싫어서 반대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반대하는 사안과 사람을 분리하라. 2023. 3. 27.
교사라는 옷이 나에게 어울리는가? 어릴적부터 츄리링을 즐겨 입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신축성이 좋고 편안한 옷을 주로 입는다. 면바지에 라운드티, 반스 운동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편안해하는 스타일이다. 가끔 결혼식이나 학교의 중요한 행사때 정장을 입어야 하지만 그때도 어떻게든 편안한 옷으로 타협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쳐온지 7년차. 교사라는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가?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위한 기준과 조건은 무엇일까?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 교과 및 수업의 전문성? 교육에 대한 소명 의식?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성품? 교육에 대한 기대와 꿈? 과거 수원의 한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다. 유독 50대 이상의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고 점심시간 마다 큰 느티나무 아래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날 한 .. 2023. 3. 27.
교원 성과급 차등 지급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는가? 2023년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 교직원 회의. 주제는 성과급 평가 기준 변경.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보건 선생님에게 담임 선생님 수준의 가산점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코로나 시기가 끝나서 다시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끝났으니 가산점을 주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수결로 정할까요?" 선생님들이 성과급 S, A, B 평가 기준을 정하려고 모였다. 일반교사는 30명, 보건교사는 1명.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인 다수결로 가산점을 줄지 말지 결정한다. 실제 보건선생님의 의견이나 업무에 대해 들어볼 기회는 없었다. "아침지도 1회 당 0.3 점, 점심지도 1회 당 0.2점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이나 점심에 지도하는 것도 성과급 평가 기준에 포함된다. 하지만 안.. 2023. 3. 25.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바꿀 수 없었다.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바꿀 수는 없었다. 내가 가진 한 움큼이 조선의 전부였다. 나는 임금의 장난감을 바칠 수 없는 나 자신의 무력을 한탄했다. 나는 임금을 이해할 수 있었으나, 함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즉각 기소되었다. 칼의노래1/p.32 조정에서 이순신에게 일본 가토의 머리를 가져오기 위해 부산에 진을 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순신은 조정의 명을 어기고 함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부산 겨울 바다 위에서 며칠이고 진을 펼치고 언제 올지 모르는 적을 기다린다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결국, 가토의 부대는 부산성을 깨뜨리고 북으로 올라갔고 이순신은 기소당하여 서울 의금부에서 문초를 받게 되었다. 정치적 상징성을 위해 백성을 희생하는 이 시대 속 이순신의 행동은 큰 교훈을 준다. 2023. 3. 24.
한산도 야음 - 이순신의 칼 한 바다에 가을빛 저물었는데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드는 밤 새벽 달 창에 들어 칼을 비추네 한산도 야음 이순신 칼의 노래(김훈) 첫장을 넘겼을 때 나타난 이순신의 시다. 전쟁을 앞둔 밤, 장군의 심정. 바람의 온도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날 선 감각과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느껴졌다. 달빛 아래 칼을 들며. 비장한 모습. 그냥 한 마디로 멋있다. 2023. 3. 23.